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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는 법165

비유법 이야기: 예시, 맛의 표현, 누린내, 비린내, 감칠맛, 맵다, 시다 맛의 표현 맛의 표현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시다, 달다, 맵다, 짜다라고 많이 말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누린내, 비린내, 풋내, 싱거움, 밍밍함, 쫄깃쫄깃함, 담백함, 부드러움, 텁텁함, 감칠맛, 설컹설컹함 따위의 말들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은 세계에서도 독특하다. 된장, 고추장, 김치 등 전통적으로 우리 나라에만 발달되어온 식품들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맛의 차이는 어떻게 글로 나타낼까? 사탕, 설탕, 아이스크림, 초콜릿, 수박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말은? 바로 달다. 단 것을 표현하는 말로는 달콤하다, 달착지근하다가 있다. 고춧가루, 고추장, 겨자 따위는 무슨 맛일까? 바로 맵다. 매우면서도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가미된 것은 매콤하다라고 말.. 2025. 1. 14.
비유법 이야기: 비슷한 뜻 다양한 표현, 작다 작달막하다, 똥똥하다 뚱뚱하다 비슷한 뜻이지만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예시- 똘똘이의 신발이 크다똘똘이의 신발이 큼지막하다 똘똘이의 키가 작다똘똘이의 키가 작달막하다 크다/큼지막하다, 작다/작달막하다 큼지막하다는 분명히 ‘크다’의 범위에 속하는 말이다.작달막하다는 분명히 ‘작다’의 범위에 속하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작다         작달막하다 죽다죽을 뻔하다             예쁘다               예쁘장하다        세다                셈직하다  똥똥하다뚱뚱하다펑퍼짐하다땅딸막하다통통하다 노랗다 노르스름하다 노리끼리하다 누르스름하다 누렇다   파랗다파르스름하다파르무레하다시푸르죽죽하다퍼렇다 /시퍼렇다푸르스름하다푸르댕댕하다 무겁다굉장히 무겁다 / 너무너무 무겁다많이 무겁다 / 꽤 무겁다무거운 듯하다 / 무.. 2025. 1. 14.
비유법 이야기: 양성모음, 음성모음, 예시, 소곤 수군, 도란도란, 두런두런 양성모음이냐 음성모음이냐 또 거센소리냐, 된소리냐에 따라 글의 느낌이 달라진다 양성모음을 사용하느냐 음성모음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고 또 된소리나 거센소리를 썼을 때도 그 느낌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양성모음보다는 음성모음이 그리고 된소리나 거센소리의 느낌의 강도가 강하게 느껴진다.  -예시- 귀에 대고 소곤거리다사람들이 모여서 수군거리다 싸우지 말고 도란도란 지내라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다친 곳 하나 없이 말짱하다아침에 멀쩡하게 일어났다 두통 때문에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다두통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쳐다보다눈을 멀뚱멀뚱하게 뜨고 쳐다보다 자음에서는ㄱ ㄷ ㅂ ㅅ ㅈ 보다는 ㄲ ㄸ ㅃ ㅆ ㅉ 이   모음에서는ㅏ ㅑ ㅗ ㅛ 보다는 ㅓ ㅕ ㅜ ㅠ 가 더 강하다. 고들.. 2025. 1. 14.
비유법 이야기: 감각, 오감, 문장, 예시, 팔딱 펄떡, 꼬르륵 꾸르륵 비유법 이야기: 감각, 오감 불을 끈다. 어떻게? 후    호    휙     확     획 사람은 사물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많은 부분 보는 감각 즉 시각에 의존하고 있다. 생김새는? 색깔은? 크기는? 이러한 기준을 두고 사물을 인지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시각 말고 또 청각을 이용해서 사물을 이해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 동물을 포함해서- 감각은 쓰면 쓸수록 발달한다는 사실이다.  보는 것에 장애가 있다면 대신 청각이나 후각 촉각 등 다른 감각이 상대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듣는 것에 장애가 있다면 역시 예리한 눈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그러한 능력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쓰지 못하는 감각을 대신하여 다른 감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자주 쓰고 있는 감각이 다른 감각보다 .. 2025. 1. 14.
비유법 이야기: 글 균형과 조화, 연상 낱말 찾기, 예시, 봄 진달래 개나리 균형과 조화 평균대 위에 올라가서 어떠한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으려고 몸을 바르게 하는 체조 선수의 모습을 그려보자. 체조 선수 또는 곡예사는 똑바로 균형을 잡는 것에 모든 정성을 기울인다. 균형을 잃으면 어느 한쪽으로 쓰러질 수 있고 쓰러지면 바로 탈락이 되는 것이다. 적절한 비유는 바로 균형을 잡는 힘에 있다. 비유를 하는 이것과 저것의 균형이 기울어지면 적절한 비유가 될 수 없고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게 된다.마치 사람이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숨을 들이쉬고 또 그만큼 내쉬어야 하는 것처럼 그래서 공기가 바로 우리 몸의 균형을 이루게 해주는 중요한 존재가 되는 것처럼 바로 그런 것이다.  어떤 모양의 균형이 대칭의 형태를 하면 정적이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균형 있는 비유 역시 보다 .. 2025. 1. 13.
비유법 이야기: 글감 재료들, 비유의 작업, 표현 형태, 낱말 문장 어휘 글감의 재료 나무꾼은 나무의 특성을,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은 자동차 부품의 특성을,두부를 만드는 사람은 콩의 특성을 각각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연의 변화와 계절의 바뀜 이런 것들은 아주 중요한 글감의 재료들이다. 결국 사람은 대자연 속에서 모든 생물들과 더불어 살 글감의 재료들이다.   목욕을 끝내고 욕조의 물을 버리면 그것이 회오리를 일으키며 일정한 방향으로 굽어 빠져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항상 보아온 모습이고 너무나도 익숙한 현상이다.하지만 내 집 목욕탕 욕조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사실 내 집 뿐 아니라 옆집 앞집 뒷집 모든 곳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면 놀라운 일이 될까?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자전현상과 관계가 있다. 욕조의 물이 왼쪽으로 소용돌이치면서 빠지는 것.. 2025. 1. 13.
비유법 이야기: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미기, 예시: 싱글벙글 미소짓는 달님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며요 예시 ♣ 아지랑이가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어느 봄♣ 토실토실 보름달처럼 살찐 아기의 엉덩이♣ 뭉게구름처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생각♣ 코끝을 스쳐 지나가는 싱그러운 바람♣ 싱글벙글 미소짓는 달님♣ 밭고랑처럼 패인 할아버지의 주름살♣ 주렁주렁 사이좋게 매달려 있는 청포도♣ 처얼썩처얼썩 파도치는 소리♣ 나는 종이배, 너는 파도♣ 목련꽃의 청순한 미소 위의 보기들에서 주제가 되는 말은 각각   봄아기엉덩이생각바람달님주름살청포도파도나와 너목련꽃       이다 주제가 되는 말을 최대한 강조하기 위해 각각 그에 견줄 만한 비유의 말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문장이 더욱더 아름답고 생생하게 다시 태어난 것이다. 아름답게 ..생생하게 ..실감나게 ..정감있게 꼭 필요한 것만 전하는 짧고 간결한.. 2025. 1. 12.
비유법 이야기: 소리를 글로 표현, 예시, 사각사각, 톡 쏘는 맛, 졸졸졸, 꾸륵꾸륵 소리를 글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될까? 예시 사각사각 눈을 밟고 지나가는 아이의 발자국뛰뛰빵빵 차들의 경적소리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소녀들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처럼 냄새 또한 눈으로 볼 수 없다. 우리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알갱이들이 코에 들어와 냄새를 알아채는 냄새 세포에 달라붙기 때문인데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이 알갱이들은 너무 작아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아주 작은 이 알갱이의 이름은 바로 분자라고 하는 것으로 이처럼 공기 중에는 냄새 분자, 물분자 등 많은 분자 알갱이들이 떠다니고 있는 것이다.맛의 느낌을 글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될까?톡 쏘는 맛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겨자얼큰한 국물시금털털한 옥수수구수한 누룽지 색깔을 글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얗게 펼쳐진 눈밭노.. 2025. 1. 11.
비유법 이야기: 착시 눈의 착각현상, 예시, 감정의 통로, 졸졸졸 꾸륵꾸륵 착시라고 하는 눈의 착각현상같은 모양과 크기라고 해도 옆에 무엇이 있는가에 따라 크기도 모양도 달라 보이는 그런 현상이 착시다. 아주 마른 사람 옆에 비쩍 더 마른 사람이 서 있다면 마른 사람은 그저 약간 마른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주 뚱뚱한 사람 옆에 더 뚱뚱한 사람이 서 있다면 뚱뚱한 사람은 그저 약간 뚱뚱한 사람으로 보여질 수 있을 것이다.   또 똑같은 것이라고 해도 사람이 들여다보는 각도나 시각에 따라 조금씩 그 모습이 달라지는 것도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일이다. 첫인상이 나빴다면 실제 그 사람의 인상이 좋음에도 계속 나쁜 인상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시대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이러한 기준이 전부 다르며 또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옛날에 부러움을 사던 .. 2025.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