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 잘쓰는 법165

의인법 이야기, 만들기, 표현, 활용, 예시: 속삭이는 나뭇잎 의인법의인법은?말 그대로 사람인 것처럼 여기는 방법이다.   세 마리의 원숭이가 나무에 앉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중의 한 마리가 이렇게 말했다. “요즘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는 것 알고 있니?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원숭이 족의 후손이라는 거야.” 그러자 옆에 있던 원숭이가 화를 벌컥 내면서 “그런 망측한 소리가 어디 있어?” 라고 말했다. 세 번째 원숭이도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중에 아내를 버리는 원숭이 가 어디 있냐? 아내를 버리는 인간 들이 어떻게 감히 우리의 후손이라 는 거야?” 주전자가 까맣게 불에 그을렸다컵이 던져져서 찌그러졌다 위의 짧은 두 문장은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묘사다. 한편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 위의 문장을 사람처럼 표현.. 2025. 1. 21.
은유법 이야기, 만들기, 표현, 이것은 저것이다, 예시: 마음이 비단결이다 은유법  은유법은?‘이것은 저것이다’, ‘가는 나다’, ‘A는 B다’의 형식으로 이것과 저것을 비교하여 표현하는 방법이다. 비교하는 연결어가 없이 두 관념을 동일시 - 같은 것처럼 만드는 것 - 하는 것이 직유법과 다른 점이다. 자주 쓰는 은유법의 표현들을 알아보자 -예시- 마음이 비단결이다→ 비단처럼 곱다는 뜻이다 인생은 가시밭길→ 어렵고 힘든 인생살이를 말한다 그대 눈은 보석→ 아름답고 빛나고 영롱한 것을 나타낸다 자식은 보배→ 부모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이 자식이라는 뜻이다.자식을 금을 주고 바꿀까? 은을 주고 바꿀까? 시간은 화살→ 날아가는 화살의 빠르기는? 시간의 흐름도그만큼 빨라서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구름은 양털 이불→ 구름을 부드럽고 포근하게마치 덮고 자는 이불처럼생각한 것이다 ☞ 앞.. 2025. 1. 21.
직유법 이야기, 만들기, 표현, 같은, 처럼, 듯, 예시: 사과같이 예쁜 얼굴 직유법  직유법은‘~같은, ~처럼, ~듯, ~양’의 비교하는 말을 써 이것과 저것을 직접 견주는 방법이다. 자주 쓰는 직유법의 표현들을 알아보자 -예시- 사과같이 예쁜 얼굴→ 사과, 장미… 주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데에 이용되는 것들이다 호수처럼 넓은 마음→ 호수, 바다, 하늘…크고 넓고 원대한 것을 상징한다 다리가 펭귄처럼 짧다→ 뒤뚱뒤뚱 걷는 펭귄, 펭귄의 다리만큼짧은 것도 드물다 아버지는 평생을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하셨다→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도 유명하지만 사실개미는 정말 열심히 일하는 곤충이다   선녀처럼 고운 얼굴→ 선녀의 얼굴을 본 사람이 있을까?하지만 사람들은 선녀가 아름다운 존재일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복수심이 지옥불처럼 무섭게 활활 타올랐다→ 지옥불을 본 사람은 없겠지만 종종 이야기 속에.. 2025. 1. 21.
비유법 이야기: 비유란 글의 도구, 양념, 맵시, 상상, 상징, 탈무드, 예시 1. 비유란 도구다  탈무드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나무들은 전부 겁을 잔뜩 집어먹고 벌벌 떨고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을 보신 하나님이 “나무들아, 대체 무얼 겁내고 있느냐?”하고 묻자 나무들이 말하기를… “저 쇠를 보십시오, 저 날카로운 날이 도끼가 되어 우리 나무들을 전부 찍어버릴텐데 어찌 겁을 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말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말을 듣고 껄껄 웃으시며 말하셨다.  “미련한 나무들아, 무얼 찍자면 쇠는 도끼가 되어야 할 테고 아무리 날카로운 쇠라도 도끼가 되려면 자루가 필요한 것을 너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다면 쇠가 혼자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글도 마찬가지다. 비유라는 도끼자루를  사용하여  아름답고 정교하게  진실하.. 2025. 1. 21.
비유법 이야기: 비유란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 예시 비유란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이다  ♣ 어느 날 윙윙 소리를 내며 날던 모기 한 마리가 힘센 사자를 만났다. 모기는 그만 기분이 우쭐해져 사자에게 말했다. ‘사자야, 너는 힘센 발톱과 이빨이 있다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당할 수 없을 걸, 자, 나와 한번 겨뤄 볼래?’ 사자는 덤벼드는 모기가 괘씸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모기는 사자의 콧구멍 속으로 기어 들어가 물어뜯고 깨물면서 계속 누가 힘센지 해보자고 덤벼들었던 것이다. 마침내 괴로움에 지친 사자가 항복을 했고 패배자가 된 사자는 멀리 도망을 갔다. 힘센 사자를 이긴 모기는 더욱 의기양양해져서 한껏 날개를 뽐내며 여기저기 날아다녔는데 그러다가 그만 거미가 놓은 거미줄에 걸리고 말았다. 아무리 나오려고 발버둥을 쳐도 꿈쩍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움직이면.. 2025. 1. 21.
비유법 이야기: 비유에 속 숨은 뜻, 말 비유 속에는 숨겨진 뜻이 있다.  옛날에 착하고 순진한 마음을 가진 농부가 살았다. 그런데 착하고 순진하기만 했지 요령이 없어서 항상 가난하게만 살았던 것이다.답답한 농부의 아내는 항상 ‘언제쯤 우리도 남들처럼 잘 살 수 있을까?’를 입버릇처럼 말하였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농부에게 핀잔을 주었다. ‘남들은 한양에 가서 굴러다니기만 해도 벼슬을 한다는데 당신은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요?’아내의 극성과 바가지에 신물이 난 농부도 ‘그래 한양 가서 구르기만 해도 벼슬을 한단 말이지?’ 하고 굳은 결심을 하고 마침내 한양으로 떠났다. 낯선 한양 땅에 도착한 농부… 그런데 농부는 그 순간부터 앞 뒤 가리지 않고 데굴데굴 그저 구르기만 할 뿐이었다. 농부의 아내가 말한 굴러다닌다는 것을 .. 2025. 1. 21.
비유법 이야기: 생김새를 나타내는 비유? 예시, 귀가 크다 비유란 무엇에 무엇을 빗대는 것이다.  -노원호 바람이 잔잔한 날징검다리로 놓아진 별을 딛고반디처럼 반짝반짝 내리는 여름 밤뒤뜰에 앉아서 별을 헤아리고둥그렇게 뜬 달로 어머니 얼굴 그리고마음 이랑에 누워있는 가지가지 생각을 뽑아고양이 눈처럼 영롱한꽃잎 만들고이런 밤 사슴이 된 나는조였던 가슴을 풀고끝없는 벌판을 마음껏 달린다 앞의 시는 아름다운 말들로 가득 차 있다. 별들이 징검다리처럼 놓여있다, 고양이 눈처럼 영롱한 꽃잎을 만든다, 사슴처럼 마음을 열고 벌판을 달린다… 비유란 이처럼 무엇을 적당한 무엇에 빗대는 것을 말한다.비유를 하는 것에 적합한 기준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 하지만 비유를 하는 것과 비유의 대상이 되는 것 사이에는 그럴듯한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나 혼자만 알아도 소용없고 다.. 2025. 1. 21.
비유법 이야기: 색깔 추측과 암시, 예시, 잿빛, 백지장, 희멀건하다 색깔은 추측과 암시를 나타낸다-예시-하늘을 올려다보니 잿빛이다! 무엇인가 금방이라도 우르르 쏟아질 듯하다→ 잿빛 : 먹구름이 잔뜩 끼어 비가 오기직전의 상황임을 암시하고 있다   뒤를 돌아보니까 그 사람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변해가고 있다→ 백지장 : 잘못을 하였거나 두려움에 떨 때의얼굴 빛깔이다  입술이 희멀건하니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 희멀건하다 : 입술이 희멀건한 것은 병이있어 보이는 것을 암시한다 얼굴에 서슬이 시퍼렇다→ 화가 나면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지는데 특히심하게 화가 나면 오히려 퍼렇게 된다색깔은 대비나 대조를 나타낸다  이직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마라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뿐인가 하노라 여기서는 검은 까마귀와 흰 백로를 대비시켜 놓고.. 2025. 1. 14.
비유법 이야기: 색깔 알기, 예시, 사과 빨간색, 달걀 흰색, 흰색 화장지 색깔 알기 빨강 파랑 노랑 보라- 色은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다. 자기 마음에 드는 색깔의 옷을 골라 입는다는 것은 불과 몇백 년 전만 해도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 염색기술 같은 것이 뒤떨어진 시대였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옷 색깔은 단순히 입고 다니는 옷 이상의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속해 있는 신분이라든가 계급, 벼슬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또 사상의 기반 -당파싸움으로 연상되는- 은 무엇인지 그리고 결혼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 그러한 중요한 정보들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조선시대만 해도 같은 한복저고리라고 해도 삼회장 저고리라고 해서 소매의 끝동과 깃, 소맷부리 부분을 저고리의 주 색깔과 다른 색깔로 꾸민 옷이 있는데 이것은 양반 그 중에서도 벼슬한 남자의 부인만 입을 수 있는 옷이었.. 2025.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