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공부, 우리말 표현, 외래어, 고쳐쓰기
-예시-
‘빨갛다’는 뜻도 여러 가지 우리말 표현이 있다.
빨갛다
발갛다 / 벌겋다
뻘겋다 / 새빨갛다 / 시뻘겋다
발그스레하다 / 발그스름하다 / 발그레죽죽하다
불긋불긋하다 / 붉다
마치 음식에서 느껴지는 새콤달콤 쌉싸름한 맛처럼 말에서도 맛이 느껴진다. 한글은 세계 어느 나라의 언어보다도 가장 맛있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빨강 대신 한자어인 적색이 그리고 영어인 레드가 더 많이 쓰인다. 잿빛은 한자어인 회색 그리고 영어인 그레이로 부르는 것이 더 편하다. 원래 진푸른색을 뜻하는 감색은 일본식 표현으로 곤색이라는 말로 더 널리 쓰이고 있다.
좋아하는 운동 경기를 보고 있다고 가정하자. 야구도 좋고, 농구도 좋고, 축구도 좋다. 정해 놓은 규칙이나 경기용어에 얼마나 외래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 조사해 보자.
랭킹
레이스
레인
마크
패널티
포지션 .........(위치)
플레이 오프
턴하다.........(돌다)
트레이닝
스타트 ......(출발하다)
시즌.......
에이스
엔트리
오픈게임
번트
바통
터치
모션
적당한 우리말이 있으면 고쳐 써 보자.
체중 → ? 성인 → ?
계란 → ? 면적 → ?
병원 → ? 편지 → ?
학교 → 알코올 →
라디오 → 리본 →
텔레비전 → 와이프 →
조깅 →
앞의 말들은 우리가 늘 쓰고 있는 말들이지만 순 우리말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생활 속에 굳어져 있는 말들이다. 그렇다면 단지 우리말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제와서 그것을 고쳐야 할까?
체중은 몸무게
성인은 어른
계란은 달걀
면적은 넓이
와이프는 아내
조깅은 달리기
라는 순 우리말이 있다.
그런데 알코올, 라디오, 리본, 텔레비전 같은 말들은 그것을 대신해서 쓸 적당한 우리말이 없다. 그래서 편의상 그대로를 소리나는 대로 적어 사용하던 것이 굳어진 것이다.
☆ 그래서 이렇게 고치면 어떨까?
처음 본 사람처럼 생소하게 느껴졌다
☞ 낯설게
시를 암송하기
외우기
철새의 왕래가 뜸하다
오고가는 것
뽀얀 피부 멸시
살갗
말을 번복하다
뒤집다
아직은 그 일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다
때가 이르다
연일 눈보라가 치고 있다
날마다
다소 의외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조금 뜻밖
항상 일찍 일어난다 우롱
늘,언제나
동일한 이름이 많다 수식하다
같은
나무가 자라기에는 척박한 환경이다
메마른
포로를 억류하다
붙잡아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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