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공부, 띄어쓰기, 붙여 쓰기, 내용 총정리
-예시-
들 / 등
‘쌀 보리 콩 조 기장 들을 오곡이라 한다’에서 ‘들’은 여러 가지를 열거하는 속에서 그런 따위의 뜻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남자들 / 학생들’처럼 하나의 낱말과 결합하여 복수를 나타내는 경우는 붙여 써야 한다.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수출된다’에서 ‘등’도 띄어쓴다.
뿐이다
‘너뿐이다 / 셋뿐이다’의 경우는 붙여 쓰고, ‘웃을 뿐이다 / 만졌을 뿐이다’처럼 해석을 하여 ‘따름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띄어 쓴다.
너뿐이다 웃을 뿐이다
셋뿐이다 만졌을 뿐이다
대로
‘대로’가 ‘법대로 / 약속대로’처럼 낱말 뒤에 붙어서 ‘그와 같이’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붙여 써야 하고, ‘아는 대로 말한다 / 약속한 대로 이행한다’와 같이 ‘그와 같이’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띄어 쓴다.
법대로
너대로 나대로
아는 대로 말한다
만큼
‘만큼’이 ‘남자도 여자만큼 일한다 / 키가 전봇대만큼 크다’처럼 ‘그런 정도로’라는 뜻으로 쓰인 경우는 붙여 쓰고, ‘볼 만큼 보았다 / 애쓴 만큼 얻는다’와 같이 ‘그런 정도로, 실컷’ 등과 같은 경우에는 띄어 쓴다.
하늘만큼 높은 산
남자도 여자만큼 일한다
볼 만큼 보았다
애쓴 만큼 얻는다
만
‘만’도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 이것은 그것만 못하다’처럼 한정 혹은 비교를 나타내는 경우는 붙여 쓰고, ‘떠난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 온 지 1년 만에 떠나갔다’ 처럼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경우는 띄어 쓴다.
너만 못한 사람이 어디 있니?
이것은 그것만 못하다
떠난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지
‘지’도 ‘집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다’와 같은 경우는 붙여 쓰고, ‘그가 떠난 지 보름이 지났다 / 그를 만난 지 한 달이 되었다’처럼 경과한 시간을 나타낼 때는 띄어 쓴다.
누구인지
무엇이 될지 궁금하다
집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다
그를 만난 지 한 달이 되었다
떠난 지 얼마나 되었을까?
차
‘차’가 ‘연수차 / 도미차’처럼 ‘하려고’란 뜻을 가지고 있으면 붙여 쓰고, ‘고향에 갔던 차에 선을 보았다’처럼 ‘어떤 기회에 겸해서’란 뜻을 가지고 있으면 띄어 쓴다.
연수차
도미차
고향에 갔던 차에
판
‘판’이 ‘노름판 / 씨름판 / 웃음판’처럼 합쳐서 된 말은 붙여 쓰고, ‘바둑 한 판 두자 / 장기를 세 판이다 두었다’처럼 수효를 나타낼 때는 띄어 쓴다.
노름판 웃음판 씨름판
바둑 한 판 두자
같이
눈같이 희다 (~처럼)
공부를 같이 하다 (함께)
데
국어는 잘하는데 다른 과목은 어떠니?
공부할 데가 없다 (곳, 장소, 것)
보다
그게 보다 좋은 방법이다 (훨씬 더)
형보다 아우가 더 잘 생겼다 (비교)
밖에
더우니 밖에 나가서 놀아라 (외부)
이것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이외의 것)
특기가 하나밖에 없다 (그것뿐)
듯
식은 죽 먹듯 쉽게 생각하다
비가 올 듯하다
바
내가 본바 그것은 분명 짐승이었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한 개 조기 한 손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차 한 대 연필 한 자루
은 넉 냥 열 길 물 속
금 서 돈 버선 한 죽
쌀 서 말 논 두 마지기
소 한 마리 집 한 채
장작 한 바리 새끼 두 발
옷 한 벌 신 두 켤레
열 바퀴 밥 한 술
열 살 북어 한 쾌
벼 석 섬 밥 한 톨
열두 개째 스물두 개째
하지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와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있다.
세시 이십분 십오초를 가리키고 있다
교과서 제일과를 펴라
삼학년에 올라가서는 몰라보게 얌전해졌다
제일편 제이장 제삼항
그 군인은 구사단 십삼대 소속이다
오십팔회 졸업생
삼십오번과 오십이번의 정답
백십오차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었다
아파트 삼층에 산다
35번지 18통 2반 1205호
1연구실 2연구실 3연구실
달걀 하나에 55원
100관 85마일 70그램
3년 6개월 20일
일천구백팔십팔년 오월 이십일에 태어났다
여덟시 오십구분 현재
10여 년 몇십 년
그러나 수효를 나타내는 개년, 개월, 일, 시간 등은 붙이지 않는다.
삼 개년 육 개월 이십 일간 체류하였다
숫자는 만 단위로 띄어쓴다
두 말을 이어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는 말들은 띄어 쓴다
사장 겸 이사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귤 등등
부산 광주 등지
우리 지명은 붙이고 외래어와 합해진 지명은 띄어 쓴다
서울시 런던 시
울릉도 자바 섬
한강 미시시피 강
김포공항 케네디 공항
백두산 히말라야 산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홍길동 이율곡 이기영 씨
안창호 선생 이승만 박사
을지문덕 장군
그러나 독고탁 같은 이름은 독/고탁인지 독고/탁인지 혼동될 염려가 있으므로 띄어 쓴다.
* 낱말이 긴 것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너무 길 때는
붙여 쓰기도 한다.
매동 초등학교 → 매동초등학교
서울 대학교 사범 대학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 하다 되다 받다 당하다 시키다 지다
가 붙는 말은 붙여 쓴다.
공부하다 이야기하다
결박당하다 더워지다 고생시키다
원칙은 띄어 써야 하지만
붙여 써도 되는 것들
불이 꺼져 간다 불이 꺼져간다
내 힘으로 막아 낸다 내 힘으로 막아낸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어머니를 도와드린다
비가 올 듯하다 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 그 일은 할만하다
일이 될 법하다 일이 될법하다
비가 올 성싶다 비가 올성싶다
잘 아는 척한다 잘 아는척한다
늙어 간다 늙어간다
되어 간다 되어간다
알아 가지고 간다 알아가지고 간다
이겨 낸다 이겨낸다
참아 냈다 참아냈다
적어 놓다 적어놓다
떠들어 댄다 떠들어댄다
알아 둔다 알아둔다
기억해 둔다 기억해둔다
놓쳐 버렸다 놓쳐버렸다
는 띄어 써도 되고 붙여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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