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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는 법

점층법 이야기, 만들기, 표현, 예시: 점점 높게, 점점 크게, 점점 많게

by 지혜의 나무1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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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층법

-예시-

 

 

글을 쓸 때에 ‘점점 높게/점점 크게/점점 많게/점점 넓게’ 혹은 ‘점점 낮게/점점 작게/점점 적게/점점 좁게’처럼 강도를 조절하여 강조를 하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작은 것으로부터 점점 큰 것으로 표현하거나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좁혀 나가는 방법이다. ‘점점 크게’ 혹은 ‘점점 작게’의 방법은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오선지를 가득 메우고 있는 음표의 오르락내림, 태양계를 돌고 있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따위의 궤적, 심장의 고동소리, 호흡소리… 이러한 것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바로 리듬이다.

 

 

리듬은 일정한 주기를 갖고 질서 속에 반복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운동성을 느끼게 해준다. ‘점점 크게/점점 넓게’와 ‘점점 작게/점점 좁게’의 방법은 바로 이러한 리듬감을 활용하여 글을 활동적으로 해주는 역할을 한다. 편지나 엽서, 소포 따위를 붙일 때 주소를 적으면서 이러한 리듬을 느낄 때가 있다. 우리의 경우는 먼저 시나 도의 이름을 적고 그 다음에 구 그 다음이 읍, 면, 동의 순서 그리고 번지수나 호수를 제일 나중에 적고 이름을쓴다.

 

반면 외국에 사는 친구나 친척에게 크리스마스 엽서를 보내려면 반대의 순서로 적어야 할 것이다. 먼저 내 이름, 내가 사는 동네, 거리 이름, 주 이름, 그리고 나라 이름… 우리 식으로 주소를 적는 앞의 방법이 점강법이라면 점점 범위를 크게 넓혀나가는 뒤의 방법은 점층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점점 넓게     점점크게

 

점층법을 더 자세히 알아보자

 

 

엉덩이에 난 종기가 처음엔 참깨만 하더니

며칠 있다가는 딸기만 해졌고 그리고 지금은

수박만 해

☞ 참깨→ 딸기→ 수박

 

책상 위에 컵들이 있다.

첫 번째가 아주 작은 컵,

두 번째가 조금 작은 컵,

세 번째가 약간 큰 컵,

네 번째가 제일 큰 컵이다

☞ 아주 작은 컵→ 조금 작은 컵→ 약간 큰 컵→ 제일 큰 컵

 

시민정신, 조국애, 인류애로 똘똘 뭉치자

☞ 시민정신→ 조국애→ 인류애

 

풍선에 바람을 불었다. 처음엔 아이 주먹 정도

하더니 이내 사람 얼굴보다 더 커지는 것이었다

☞ 아이 주먹→ 사람 얼굴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점점 크게 부풀어오르겠죠?

그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봐요.

 

처음에는 바람소리처럼 들리던 것이 나중에는

파도소리처럼 조금 더 시간이 흘러서는 이내

천둥소리처럼 커다랗게 울려 퍼지는 것이었다

☞ 바람소리→ 파도소리→ 천둥소리

 

밥을 먹는다. 한 그릇을 먹을 때보다는 두 그릇을

먹을 때 두 그릇 보다는 세 그릇을 먹을 때…

배가 더 부르게 마련이다

☞ 한 그릇→ 두 그릇→ 세 그릇

 

풀은 토끼의 밥, 토끼는 여우의 밥, 여우는 사자의

밥, 하지만 사자도 사람 앞에서는 꼼짝 못하지!

☞ 풀→ 토끼→ 여우→ 사자→ 사람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났다.

30세, 40세, 50세… 현재 평균 수명은 70세쯤이다.

그리고 십 년 안에 인간의 수명은 120세까지도

가능해질지 모른다

☞ 30→ 40→ 50→ 70→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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