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공부, 언어
-예시-
빨간색 신호등을 보고 멈춰서야 한다는 것, 파란색 신호등은 걸어갈 수 있다는 것
학교나 교회의 종소리는 수업의 시작이나 끝마침을 알려준다는 것
고개를 끄덕이면 그렇다고 하는 대답, 가로젓는 행동은 그렇지 않다 혹은 거절
이처럼 몸으로 하는 표현은 때로는 말과 글을 통한 표현보다도 더 알아듣기가 쉽다.
글은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을 일정한 형태를 가진 문자로 표현한 것이다. 글도 말처럼 사람들 사이의 약속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정해진 약속을 지켜야 한다.
언어(言語)는 곧 글과 말이다. 한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불어, 독어, 인도어.... 우리는 한국어로 말하고 한글로 글을 쓴다. 미국인들은 영어로 말을 하고 영어로 글을 쓴다. 이런 식으로 나라마다 독특한 나름대로의 언어가 있다.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한글은 세계 어느 나라의 언어와 겨루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언어이다. 한글의 원래 이름은 훈민정음이다.
훈민정음은 세종 25년에 만들어져서 세종 28년에(1446)에 널리 알려졌다. 처음 만들어진 글자수는 모두 28자였는데 지금 우리는 24자를 쓰고 있다. 기본 글자들은 영어의 알파벳과 같은 역할을 한다. 기본 글자들이 서로 만나고 조화를 이루어서 뜻과 의미를 나타낸다.
자음
자음은 글자의 첫머리와 받침에 각각 쓰인다.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 ㄹ(리을) ㅁ(미음) ㅂ(비읍) ㅅ(시옷) ㅇ(이응)
ㅈ(지읒) ㅊ(치읓) ㅋ(키읔) ㅌ(티읕) ㅍ(피읖) ㅎ(히읗)
모음
모음은 자음과 어울려서 쓰인다
ㅏ(아) ㅑ(야) ㅓ(어) ㅕ(여) ㅗ(오) ㅛ(요) ㅜ(우) ㅠ(유) ㅡ(으) ㅣ(이)
기본 글자로 적을 수 없는 소리는 두개 이상이 어울려서 새로운 글자를 만든다.
-예시-
ㄲ : 까다로운 / 꿀단지 / 닦아라
ㄳ : 품삯을 받고 일했다
ㄵ : 의자에 앉다
ㄶ : 하지 않았다
ㄸ : 떼굴떼굴 굴렀다
ㄺ : 까닭을 모르겠다
ㄻ : 빨래를 삶다
ㄼ : 개미를 밟다
ㄾ : 꿀을 핥다
ㄿ : 시를 읊다
ㅀ : 옳고 그름
ㅃ : 바쁘다
ㅆ : 쌀농사
ㅉ : 국이 짜다
ㅐ : 애인
ㅒ : 얘기 좀 하자
ㅔ : 게 / 데리러 오다
ㅖ : 예술가
ㅘ : 과수원
ㅙ : 왜 이렇게 슬플까?
ㅚ : 죄를 짓다
ㅝ : 이리 줘
ㅞ : 궤도를 벗어난 우주탐사선
ㅟ : 귀신
ㅢ : 의자
다음 글자들은 어떻게 읽을까?
ㆁ ㆂ
ㆄ ㆆ
ㆅ ㆍ
ㆎ ㅿ
ㆀ
처음 훈민정음이 만들어졌던 때에는 이러한 글자들도 어울려 쓰이고 소리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다른 글자들이 그 기능을 대신한다.
! “ ” * &
아름답다!
이런 글자들은 일정한 말소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래도 나름대로 뜻을 가지고 있다.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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