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유법
풍유법은?
속담이나 격언에 빗대어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좀더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것으로 풍자적이며 암시적인 비유 방법이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하더니….
여기서 가지는 자식, 나무는 부모, 바람은 고난과 근심을 뜻하는 것으로 자식을 많이 둔 부모의 근심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속담처럼 짧은 글에 익살과 해학을 실어 알리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드물다. 한 나라의 속담은 그 나라의 얼굴.
그만큼 자기 나라의 특성이 살아 숨쉬고 있으며 국민성, 민족성 그런 것을 짐작케 해주는 것이다.
풍유법은 인용법과 함께 주로 사용된다
♣ ‘쯧쯧,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고 하더니 바로 네가 그렇구나….
♣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도 들어보지 못했니? 쥐 잡으려다 부엌에 있는 그릇이 하나도 남아나지 않겠다.
♣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는 말도 있잖아, 그러니 너무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 ‘게으른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씀이 성경에 있어. 게으르다 게으르다 해도 너처럼 게으른 사람은 처음 봤다. 먹는 밥이 정말 아까워.
♣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결코 내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긍정적인마음으로 살아가면 되는 거야.
◎ 사실 속담만큼 간결하면서도 말하려는 의도가 전부 들어가 있는 재미있는 글이 따로 없다. 그러므로 평소에 속담과 격언 따위를 많이 알고 있다면 글쓰기를 하는데 훌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속담이나 격언은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정확하게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기서는 몇 개 정도만 살펴보자)
- 예시-
가는 날이 장날이다 → 우연히 갔다가 생각하지도 않은 일을 겪게 되었을 때 또는 공교로운 일을 당했을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 같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말하기에 따라 그 의미나 느낌이 달라진다. 말이란 말하는 사람 혹은 듣는 사람의 감정이나 해석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즉 말조심하라는 뜻이다.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 운이 나쁜 사람은 전혀 상관이 없는 일로도 피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하는 일마다 잘 안 될 때 이런 말을 쓴다.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는 사자성어도 있죠?
새벽달 보려고 초저녁부터 기다린다 → 성미가 급하거나 때를 짐작하지 못해 일을 너무 서두를 때 그것을 나무라는 말이다. 우물가에서 숭늉 달랜다는 말도 있죠?
티끌 모아 태산이다 →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조금씩 모으다 보면 나름대로 큰 덩어리 혹은 결실을 맺는 것을 뜻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말의 중요성에 대한 속담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늘 말도 곱다
웃는 낯에 어찌 침 뱉으랴
문 바른 집은 써도 입 바른 사람은 못 쓴다
말이 고마우면 비지 사러 갔다 두부 사온다
병은 입으로 들어가고 화는 입으로 나온다
혀가 미끄러지는 것보다 발이 미끄러지는
편이 낫다
그리고 수구여병(守口如甁)이라는 격언도 있다. 입다물기를 병마개 막아두듯 하라는 뜻이다. 성경에도 말조심에 관한 교훈이 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지혜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말에 대한 옛 시조도 있다.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 말을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이번에는 힘들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는 것을 나타내려고 한다. 그렇다면 무슨 속담이 있을까?
- 한양에서 김 서방 찾기
-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
☞ 속담은 옛 것으로만 알고 있지요? 하지만 나도 할 수
있어요. 새로운 속담 만들기에 도전해 보아요.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
→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산다
→
→
☞ 다음의 말들은 누가 남겼을까?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 데카르트 (철학자)
방에 서적이 없는 것은 몸에 영혼이 없는 것과
같다 ☞ 키에르케고르 (철학자)
별처럼 서둘지 말고, 그리고 쉬지도 말고
☞ 폰 괴테 (시인)
내일 비록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 스피노자 (철학자)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 토마스 에디슨 (발명가)
펜은 칼보다 강하다
☞ 리튼 (소설가)
공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 앨버트 아인슈타인 (물리학자)
고뇌를 빠져나가 환희에 이른다
☞ 루드비히 반 베토벤 (음악가)
친구는 제 2의 자기다
☞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자)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가 먼저 친구가
되는 것이다
☞ 에머슨 (사상가)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 나폴레옹 (정치가)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 세르반테스(소설가)
자연은 신의 예술이다
☞ 단테 (시인)
그래도 지구는 돈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과학자)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사물은 잘 보이지 않는다
☞ 생텍쥐페리 (소설가)
여행은 나의 정신을 되살리는 원리이다
☞ 안데르센 (동화작가)
올림픽에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다
☞ 피에르 드 쿠베르탱 (정치가)
용서를 받으려면 용서하라
☞ 세네카 (정치가)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 도연명 (시인)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승리한다
☞ 손자
다른 사람이 악한 일을 하거든 내 속에 악함이
없나 살펴봐라
☞ 순자
→ 인용하고자 하는 격언이나 속담에 대해 정확하게 알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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